“피로·짜증·생리불순…혹시 식단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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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gold-colored analog watch displaying 12:41 near cup of coffee

30~40대 여성, 호르몬 밸런스를 위한 ‘식사 리셋’ 전략**

직장인 박세진(41) 씨는 최근 들어 쉽게 피곤해지고 생리 주기도 불규칙해졌다. 병원에선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식단을 바꾸자 증상이 한결 나아졌다. 그녀가 실천한 것은 바로 ‘호르몬 밸런스 식단’이었다.

30~40대 여성은 일과 육아, 사회적 책임 속에서 만성 스트레스와 피로를 겪기 쉽다. 여기에 무심코 반복되는 잘못된 식습관이 호르몬 불균형을 악화시킨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 호르몬을 위한 3대 식단 키워드: 단백질·식이섬유·건강한 지방

영양학자 정수민 박사는 “호르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세 가지 영양소에 주목해야 한다. 바로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다”라고 조언한다.
아침엔 두부와 아보카도를 곁들인 샐러드, 점심엔 연어구이와 잡곡밥, 저녁엔 병아리콩 스튜처럼 균형 잡힌 식사를 추천한다.

특히 콩류, 아마씨, 브로콜리, 호박씨 등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들기름, 견과류 등을 더하면 좋다.


◆ “설탕과 카페인 줄이기”가 출발점

무심코 마시는 커피, 야식으로 먹는 빵과 디저트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며 인슐린 저항성을 키워 호르몬 교란을 유도한다. 따라서 하루 커피는 1잔 이하로 줄이고, 디저트는 과일이나 견과류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 섭취를 늘리고, 가급적 가공 식품을 줄이는 ‘클린 식단’을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 간단하지만 꾸준하게…‘한 끼 리셋’ 실천해보자

전문가들은 모든 식사를 바꾸기보다 하루 한 끼만이라도 ‘호르몬 균형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실천의 시작이라고 조언한다. 변화는 작지만 꾸준함이 쌓이면 생리 주기 안정, 기분 개선, 수면 질 향상 등 다양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해지고, 식사에 정성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건강도 따라온다”는 정수민 박사의 말처럼, 지금 나를 위한 작은 식사 습관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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