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식단과 운동만큼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바로 ‘수면’이다. 수면 시간이 짧거나 질이 낮으면 체중 감량 속도가 더디고, 심지어 살이 찔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 이유는 두 가지 호르몬 때문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증가하고, 포만감을 주는 렙틴은 감소한다. 이는 야식 욕구를 부추기고, 폭식을 유도하게 만든다. 또한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지방 축적이 쉽게 되는 몸으로 만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선 수면 1시간 전 스마트폰이나 TV는 멀리하고, 실내 조명은 따뜻한 색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자기 전 스트레칭이나 명상, 따뜻한 물 샤워도 숙면을 돕는다.
다이어트의 정체기를 느낀다면, 식단보다 수면을 점검해보자. 7시간의 깊은 잠이 체중계를 바꾸는 열쇠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