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은 긴 업무 시간과 좌식 생활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사무실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마이크로 웰니스’(micro wellness)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거창한 운동이나 큰 변화 대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실천을 통해 건강을 챙기자는 움직임이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지은(36) 씨는 “하루 종일 앉아 있다 보니 어깨, 허리가 자주 뻐근하다”며 “요즘에는 1시간에 한 번씩 알람을 맞춰 5분씩 스트레칭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마트워치, 메신저 알림 등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자세를 바로잡고 스트레칭을 하는 사무직 근로자가 늘고 있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실천법도 있다. ▲양쪽 어깨 들어올리기, ▲허리 좌우 돌리기, ▲의자에 앉아 다리 뻗기 등 간단한 동작만 반복해도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생기는 근육 뭉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건강한 음식 도시락 챌린지’도 화제다. 가까운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 견과류, 블루베리 요거트 등 건강 간식을 준비해두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고 혈당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칭, 바른 식습관 외에도 하루 10분이라도 창 밖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책상 위에 작은 식물을 올려두는 것도 일상에 활력을 준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점심시간 후 건물 주변 산책하기 ▲업무 중 틈날 때마다 심호흡하기 ▲출퇴근 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에 조금씩 건강 루틴을 추가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첫걸음이다.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선 동료와 함께 챌린지를 계획하거나,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 습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창한 목표가 부담스러울 때는 ‘1일 1건 강습관’ 실천부터 시작해보자. 소소한 변화가 쌓여 어느새 건강한 일상이 완성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