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명상’ 열풍, 건강·마음 챙기기의 새로운 생활 루틴으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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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with a backpack walking across a dry grass covered field

최근 여러 건강 전문가와 스타들의 SNS에서 ‘걷기 명상’ 트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몸과 마음을 동시에 돌볼 수 있다는 걷기 명상은 특별한 장비나 시간 투자가 필요 없어 한국 직장인들과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수현(38) 씨는 퇴근 후 집 근처 공원 걷기를 일상 루틴으로 삼았다. 김 씨는 “예전에는 운동도, 스트레스 해소도 어렵다고 느꼈는데, 스마트폰을 잠시 끄고 조금 천천히 걷기만 해도 머리가 맑아진다”고 말했다.

‘걷기 명상’의 핵심은 걸으면서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음악을 잠시 끄고, 발바닥이 바닥을 누르는 느낌이나 호흡을 느껴보는 작은 습관이 마음의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최근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걷기 명상이 각광받는 이유는 쉽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길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보기, 주말마다 동네 산책로나 둘레길을 천천히 거닐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시민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산책로에서는 조용히 걸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건강 앱이나 커뮤니티에서는 걷기 명상 챌린지가 유행 중이다. 하루에 10분~20분만 투자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요한 것은 속도나 거리보다 자신만의 호흡과 발걸음에 집중하는 것.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되 대화는 잠시 미루고 자연의 소리나 자신의 몸에 집중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생활 속 실천 팁으로는 ▲하루 중 잠깐의 시간을 정해 지하철, 버스에서 한 정거장 미리 내려 보기 ▲스마트폰 없이 걷기 ▲호흡과 발바닥 감각에 집중하기 ▲산책 후 짧게 느낀 점 기록하기 등이 있다.

한국건강생활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은 “걷기 명상은 실천 난이도가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시도하기 좋고, 꾸준히 하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일상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요한 것은 나만의 속도와 반복”이라고 조언했다.

걷기 명상은 특별한 준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상 속 작은 걷기 명상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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